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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 막 : 이 하 나
우리의 세상은
변화하고
진화한다
우리는 매일
일, 집, 가족
하지만 우리는 누구일까?
나는 누구일까?
내 아내를 잘 알고
사랑스러운 자식들과
내 소속을 안다고 여기지만
그게 아니라면?
그리고 진실은...
그걸 깨닫는 순간
모든 걸 바꿔놓는다
또 악몽 꿨어?
응
미안해
진찰 좀 받아봐
나도 애들도
내가 알아서 할게
더 무서운 악몽 들려줄까?
한 남편이
자기 문제를
그 아내가
남편을 창밖으로 밀어버린다
끝
원숭이는 보고, 따라 하지
우리 딸, 뭐 하니?
원숭이랑 놀아요
아빠도 물론
회사에 지각하면 안 되거든
이렇게 하자
우리 가족 모두
특히 허먼은요
허먼은 특히 그렇지
오늘은 일찍 올 테니까
언니도 가요?
- 언니도 가야지
대신 재밌게 놀라고
근데 말 안 들으면
안 돼!
그만, 하지 마세요
해나는 어디 있어?
어디겠어?
- 아빠, 안녕
맞다, 서맨사가
내 승진 기념 파티
아, 그거...
내일 하자
- 정말?
알겠어
친구들 얼굴 까먹을 참이었는데
- 사랑해
부두에 간다!
좋은 아침
끊임없이 움직이며
같은 일상을 반복한다
당신이 걱정돼서 그래
해결할 생각을 안 해서
수면 부족으로 미쳐
아빠가 내 조수할래요?
네 조수가 되고 싶지만
최근에 열심히 일했잖아
아빠도 그 생각 중이었어
같이 부두에 갈까?
- 언니도 데려갈 건데
단단히 일러둘게
이렇게 할 거야
- 이따 보자, 루시
계속 물어보더라
언제 열 거냐고
- 응
- 나도